사회
하수도 공사 현장 무너져 1명 사망…밤사이 사건·사고
입력 2020-06-17 07:00  | 수정 2020-06-17 07:58
【 앵커멘트 】
어제(16일) 오후 서울의 하수도 공사 현장에서 흙벽이 무너져 작업자 1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의 패스트푸드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권용범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구조대원들이 흙더미에 깔린 남성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서울 문래동의 하수도 공사 현장에서 갑자기 흙벽이 무너져 내린 건 어제 오후 5시 5분쯤.

현장 작업 중이던 42살 김 모 씨가 4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안에 희뿌연 연기가 가득 찼고,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어젯(16일)밤 10시 50분쯤, 부산 중동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불이 나 약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매장 안에 있던 종업원과 손님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배달용 전기 스쿠터 배터리가 과열돼 불이 붙은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8시 20분쯤, 경남 창원시에서는 승용차가 3m 높이 언덕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탑승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부산 해운대소방서, 서울 영등포소방서, 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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