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비한 동물퀴즈’ 박현빈, 맹활약한 신봉선 제치고 20점 차이로 ‘우승&기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신비한 동물퀴즈 박현빈이 신봉선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 ‘신비한 동물퀴즈에서는 신봉선, 강남, 황제성과 더불어 가수 박현빈과 방송인 김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 실력을 뽐냈다.
이날 다수의 히트곡으로 트로트 황태자라는 수식어를 가진 박현빈은 ‘아빠 상어라는 별명으로 했다. 그는 아들이 평소 ‘아기 상어 노래를 좋아한다. 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퀴즈를 풀어보겠다”며 아들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공중파 간판 앵커에서 프리선언 후 활발한 활동중인 김민정은 야생보다 험난한 프리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남편 조충현 아나운서가 비밀연애 당시 ‘고라니란 애칭을 붙여줬다. 제 긴 얼굴과 긴 코에서 고라니를 연상한 것 같다”면서 알고 보니 고라니 성격이 많이 난폭하더라. 외모보다 성격 때문에 붙여준 별명 같다”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본격적인 퀴즈는 오랑우탄의 꽃미남 얼굴형을 묻는 것이었다. 정답은 쟁반형처럼 커다란 얼굴이었고 강남, 신봉선, 박현빈이 각각 30점씩을 획득하고 지붕이 인형까지 득템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수컷 오랑우탄은 남성호르몬이 풍부할수록 플랜지라고 불리는 볼살이 쟁반처럼 커지며 최대 30cm까지 커진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성주는 말레이어인 ‘오랑우탄이 무슨 뜻인지 돌발 퀴즈를 냈다. 다양한 오답 퍼레이드가 이어지자 김성주는 말레이어로 숲에 사는 사람”이라며 왜 숲에 사는 사람이라고 불렸을지 밀림 속으로 떠나보자”라며 진행을 이어나갔다.
이어 새끼가 8살이 될 때까지 새끼를 안고 나무를 타는 어미 오랑우탄은 근육통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문제가 출제됐다. 이에 박현빈은 육아는 남편이 함께해야 한다. 부부애로 육아 고통은 나눌 수 있다”라며 달달한 결혼생활을 대신 전했다.
김성주는 정답을 맞추면 모두에게 50점을 주겠다”고 말했고, 신봉선은 약초를 씹어서 파스처럼 상처에 붙인다고 정답을 정확하게 맞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급기야 김성주는 신봉선이 오랑우탄 문제를 독식하자 오랑우탄 문제를 패스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동물의 생김새와 특성으로 이름을 추측하는 ‘초성 퀴즈가 이어졌다. 김민정은 2연속으로 정답을 맞추며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반면 박현빈은 정답에 근접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샀고 다양한 오답과 ‘답줍러의 면모로 폭소를 안겼다.
특히 황제성은 정답을 향한 강한 의욕을 표했다. 계속 오답만 질주했던 그는 너무 바보가 아니라는 것만 밝히고 싶다”면서 가까스로 1문제를 맞추고 안도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박현빈도 동물 생김새에서 추리력을 발동해 정답을 맞췄다.
무엇보다 이날 신봉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신봉선은 자신이 ‘브라자 원숭이를 맞추고도 놀란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원숭이를 발견한 탐험가 이름이 ‘피에르 드 브라자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황제성은 쌍끌이 어선처럼 다 긁어간다”고 말했고 신봉선 역시 이쯤 되면 운명이다 싶다”고 유인원 퀴즈에 강한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신봉선은 헌터 화백의 작품 가격까지 근접하게 맞춰 감탄을 자아냈다.
단 1문제를 남긴 상황에서 점수 확인 결과, 신봉선이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박현빈, 3위가 강남이었다. 신봉선은 이런 기분 처음이다. 지난번에 20점 맞은 사람이 오늘 100점 맞은 기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코끼리가 내뿜는 연기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추리하는 50점짜리 문제였다. 산불로 생긴 잿더미에서 숯에 붙은 잿가루를 먹는 것이 마치 연기처럼 보인 것. 정답은 황제성과 박현빈 두 사람이 함께 맞춰 각각 50점을 획득했다. 이에 황제성은 원숭이 문제 아니면 맥을 못 춘다. 다른 종은 잘 못 맞춘다”고 신봉선을 향해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종 점수를 확인한 결과, 마지막 50점을 맞춘 박현빈이 20점 차이로 신봉선을 누르고 역전의 우승을 차지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박현빈은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기쁨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