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일·미 거친 오승환, 400번째 SV는 한국서 달성
입력 2020-06-17 00:00  | 수정 2020-06-17 00:30
오승환(오른쪽)이 시즌 첫 세이브에 성공하며 개인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이 시즌 첫 세이브에 성공하며 프로 통산 4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에 성공하며 팀의 4-3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올해 첫 세이브와 함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기록에 성공했다.
2005년 삼성에서 프로 데뷔한 오승환은 첫해 10승 1패 1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1.18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오승환은 이후 2013시즌까지 삼성에서 444경기 28승 13패 27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뒷문을 든든히 책임졌다.
2014시즌 오승환은 삼성을 떠나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2시즌 동안 127경기에 나와 4승 7패 80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오승환은 2016시즌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2년 동안 138경기 7승 9패 39세이브를 거두며 미국 무대에서 성공을 거뒀다.
오승환은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해 중간 투수로 48경기 4승 3패 2세이브를 기록한 후 시즌 도중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콜로라도에서 오승환은 46경기에 나와 5승 1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때까지 총 세이브수는 399개다.
2019년 7월 오승환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시즌 아웃이 확정되며 콜로라도로부터 지명할당을 당했다. 이후 그해 8월 삼성으로 6년 만에 복귀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