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반도' 등 막 오른 여름 영화대전…코로나 위기 넘을까?
입력 2020-06-16 19:31  | 수정 2020-06-17 08:07
【 앵커멘트 】
극장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모처럼 영화 대작들이 잇따라 관객을 만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가의 침체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데, 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땅에서 좀비들과 남은 자들이 사투를 벌입니다.

주인공 강동원은 위기를 무릅쓰고 좀비들이 가득한 반도로 침투합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영화가 개봉 시기를 계속해서 연기하는 가운데 '반도'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반도'는 칸영화제 초청작으로도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강동원 / 영화 '반도' 주연
- "영화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다 힘들다 보니까 다들 힘냈으면 좋겠고 '반도'가 잘 돼서 다들 희망을 갖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고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신세계'에서 멋진 연기 호흡을 선보였던 황정민과 이정재의 재회로 눈길을 끕니다.

황정민이 암살자로 변신해 추격자인 이정재와 부딪치며 처절한 액션을 만듭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이 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인해 북 핵잠수함에 납치된다는 설정입니다.

전작 '강철비'와 배경은 비슷하지만, 정우성과 곽도원이 맡은 배역은 달라졌습니다.

코로나19라는 특별한 환경 속에서 잇따라 선보이는 여름 대작들.

과연 어떤 작품이 관객의 발길을 이끌지, 침체한 극장가의 국면 전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이형준 VJ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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