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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감독 “원태인, 지난해보다 경기 운영 많이 좋아져”
입력 2020-06-16 17:31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투수 원태인(사진)의 경기 운영 부분에서 지난해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허삼영(48)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투수 원태인(20)의 경기 운영 부분에서 지난해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삼성 국내 선발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15일 현재 8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대구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신인 시절 지난해 승수와 같다.
허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원태인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마운드에서 경기 운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좋아졌다. 그런 느낌을 나뿐만 아니라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심어줬다. 선발 투수는 안 좋았을 때도 이닝을 책임지는 것인데 그 부분에서 상당히 발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보다 원태인은 볼넷도 많이 줄어들었다. 경기 도중 볼넷이 많아지면 야수들도 지친다. 비록 피안타가 많아도 볼넷이 적어 야수들에게도 집중력 저하가 오지 않게끔 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허 감독은 원태인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단지 몇 경기를 잘했다고 에이스 대접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럽다. 이제 자기 관리를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다. 몇 경기를 하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끝까지 (이런 활약을 해주고) 가야 존재감이나 가치 부분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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