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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기획초대전 `스칼렛-오렌지`로 팝아티스트 행보 `박차`
입력 2020-06-16 17:23  | 수정 2020-06-16 17:24
사진|낸시랭. 터부요기니-스칼렛 F1007(Taboo Yogini- Scarlet F1007). 130.3x162.2cm. Oil on canvas. 20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개인전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화려한 꽃과 메카닉 이미지의 ‘스칼렛(Scarlet)작품으로 유명한 낸시랭은 지난 5일부터 여수 디오션호텔리조트 아트디오션갤러리 개관전 및 기획초대전 ‘스칼렛-오렌지(Scarlet-Orange)를 진행 중이다.
낸시랭은 이어 17일부터 21일까지 강남 삼성동 코엑스 ‘조형아트서울 아트페어에서 AP갤러리 초대작가로 전시오프닝을 한다. 또 같은 날인 17일부터 7월 29일까지 삼성동 슈페리어갤러리 전관에서 대한민국 팝아트를 총망라하는 기획초대전 ‘슈퍼컬렉션(Super Collection)에서도 작품들을 선보인다.
홍익대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낸시랭은 그동안 연예인 같은 아티스트로 주목 받아왔다. 2003년 베니스비엔날레(베네치아비엔날레)가 열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광장에서 빨간 란제리 바람으로 바이올린을 켜는 퍼포먼스 작품으로 국내외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미술계에 데뷔한 그는 루브르미술관의 디렉터 드미트리 살몬(Dimitri Salmon)이 기획한 프랑스 앵그르 미술관 ‘앵그르 인 모던(Ingres in Modern)전시 (2009)에 대한민국 작가로서 최연소 작가로 초대돼 피카소, 베이컨, 앵그르 등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작품들과 함께 나란히 작품전시를 했다. 또 세계적인 패션그룹 루이비통(Louis Viutton)과 함께 비디오 작품(2005)과 미국의 유명 락그룹 린킨파크(Linkin Park) 워너뮤직(Wanner Music)과의 캔버스 페인팅 작품(2003)으로 아트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하여 선보였다.
이후 '걸어다니는 팝아트'로 불리며 많은 기업과 아트디렉터 작업을 하며 CF 모델로도 활동한 그는 KBS ‘재미있는 TV미술관, YTN Star ‘낸시랭의 S 등 각종 방송을 통해서도 대중과 소통해왔다.
팝아티스트로 활동도 꾸준히 했다. 2001년 제1회 개인전 ‘Fly me to the Paradise(덕원 갤러리)를 시작으로 2010년 런던에서 ‘유나이티드 킹덤 오브 낸시랭 - 거지여왕 Beggar the Queen 퍼포먼스(2010), 미국 마이애미와 이스탄불, 싱가포르에서 ‘스칼렛 Scarlet 퍼포먼스(2019) 등 19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이번 개인전에는 ‘스칼렛-오렌지라는 주제로 스칼렛 유화 신작들과 함께 시그니쳐 작품인 터부요기니 캔버스 혼합재료 작품, 낸시랭의 펌핑건 기법으로 표현한 추상표현주의 페인팅과 디지털영상작품, 유니콘 조각작품부터 리미티드 에디션 작품들로 총 45점을 전시한다.
psyon@mk.co.kr
사진제공|낸시랭 본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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