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오롱FnC, 바지로 유명했던 24/7 브랜드 온라인 전용으로
입력 2020-06-16 17:21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남성복 브랜드인 '24/7(이사칠)'를 온라인 전용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24/7'은 24시간 7일 내내 입어도 편안하다는 뜻으로, 원마일 웨어를 지향하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이다. 첫 시작은 2018년 선보인 24/7팬츠였다. 24/7팬츠는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시리즈'의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단일아이템으로 누적판매 4만5000장을 기록했다. 이후 24/7팬츠에 코디하여 입을 수 있는 티셔츠 등으로 아이템을 확장했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새 출발을 다지게 됐다.
이번 시즌에 24/7은 24/7팬츠를 비롯해 총 26개 스타일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24/7팬츠는 와이드핏, 스탠다드핏, 세미와이드핏 세 가지 실루엣으로 넓혔으며, 6월 2주차 기준 올해 1만3000장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7days set-up'은 재킷과 팬츠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도 이번 시즌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티셔츠 종류 중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미국 면으로 제작한 'USA 코튼 티'로 현재 3차 리오더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언택트 쇼핑이 일상화되자 24/7 매출 역시 크게 증가했다. 5월 말 기준으로 목표 매출의 2배를 달성하고 있으며 특히 3월의 전월대비 매출신장율은 350%(3.5배 신장)에 달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이같은 급격한 신장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읽힌다"며 "3월부터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으로 이른바 슬세권(슬리퍼+역세권)으로 행동반경이 줄어들면서 집에서나 밖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가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고 풀이했다.
24/7은 '인도어(indoor)'와 '아웃도어(outdoor)' 어디서나 입을 수 있도록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 그리고 편안한 오버핏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에는 셔츠형 원피스와 면 원피스 등 여성 아이템도 확장한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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