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플러스, 때이른 더위에 보양 간편식 잘 팔려
입력 2020-06-16 17:20 

초복(7월 16일)이 한 달이나 남았지만 벌써 낮 기온이 30도를 웃돈다. 때이른 더위에 여름 먹거리도 특수를 맞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과 맞물려 더위 속 건강을 챙기면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보양 간편식 소비가 예년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
16일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양 간편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계탕 매출이 258%나 뛰었으며, 여름철 별미로 시원하게 즐기는 국수 177%, 냉면 94%, 소바는 55%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삼계탕과 냉면 카테고리 내 일부 인기 품목의 경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8배로 뛰기도 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전문점 수준의 맛과 퀄리티를 구현한 프리미엄 PB '시그니처' 여름 간편식 신상품을 출시하고,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먼저 하림과 협업해 여름 보양식을 대표하는 냉장 삼계탕을 저렴하게 내놨다. 삼계탕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그니처 전통삼계탕'(900g, 7990원), 국내산 전복을 통째로 넣은 '시그니처 전복삼계탕'(900g, 9990원), 녹두와 찹쌀을 넣어 백숙처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국물 진한 녹두삼계탕'(1kg, 8990원) 등 3종이다. 닭 육수를 따로 우려내 국물 맛은 진하고 닭고기의 식감은 더욱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늘고 있는 캠핑족들을 위해 상온 보관이 가능한 보양 간편식 역시 내놨다. '시그니처 소한마리탕'(800g, 7490원, 25일부터 판매)은 소꼬리, 우사골, 도가니, 양지, 스지, 갈비 등 6가지 부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각 부위 재료를 풍성하게 써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고, 깊게 우린 육수는 다른 요리에 활용하기에도 좋다. '시그니처 국내산 인삼삼계탕'(900g, 7490원)은 45분간 닭고기를 먼저 쪄 기름기는 쏙 빼고 더욱 진하고 담백한 육수맛을 냈다.
시원한 여름 국수 3종도 마련했다. '시그니처 비빔면'(201g*2입, 2990원)은 수타식 제면기로 반죽 후 숙성해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면발을 갖췄으며, 사과, 배, 퓨레와 갖은 양념으로 새콤달콤한 감칠맛을 더했다. '시그니처 메밀소바'(212g*2입, 2990원)는 시원한 가쓰오 소스가 일품이며 '시그니처 동치미 물냉면'(1940g, 4인분, 6990원)은 자연 숙성된 동치미 육수를 사용해 깊고 시원한 맛을 냈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때이른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여름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예년보다 크게 늘었다"며 "고객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돕기 위해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엄선한 시그니처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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