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창민아 결혼 축하한다!", "첸 OUT"…최강창민·첸 결혼에 팬 온도차 극명
입력 2020-06-16 16:03 
결혼 소식을 전하는 촤강창민과 첸의 손편지. [사진 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지난 12일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결혼 소식을 전해 대중의 축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소속사 첸 결혼과의 온도 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평소 성실하고 모범적인 행실을 보여온 데뷔 17년 차 최강창민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교제하고 있다고 밝혔고, 열애 인정 6개월 만에 결혼 발표를 했다.
최강창민은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리슨(Lysn)'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팬에게 이 같은 사실을 가장 먼저 알렸다.

그는 우선 팬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강창민은 "부족한 저를 큰 애정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을 저의 갑작스런 이야기로 놀라게 하고, 혹여 서운해하실 분도 계실 거라 생각되어 한편으로 미안하고 무거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의 기사를 통해 알고 계시듯, 현재 저는 교제 중인 여성분이 있다"며 "더위가 끝날 무렵인 9월에 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편지 중간중간 멤버 유노윤호를 언급하며 그룹과 멤버에 대한 애정도 표했다.
이처럼 최강창민은 열애를 인정해 팬들이 받아들일 시간을 둔 후 순차적으로 결혼 발표를 이어가며 '아이돌 결혼의 정석'이라는 평을 얻었다.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지만, 아쉬운 마음과는 별개로 전반적으로 축하하는 분위기다.
엑소 첸의 결혼 때와는 온도 차가 두드러진다. 이에 첸과 최강창민 모두 현역 아이돌임에도 팬들의 반응이 상반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됐다.
지난 1월 13일, 첸 또한 '리슨(Lysn)'에 자필 편지를 올려 결혼 소식을 전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첸에게 비연예인 교제 상대가 있다는 것이 알려진 상태였으나 비공식적인 소문일 뿐 소속사나 가수 본인의 공식적인 열애 인정 등은 없던 상태였다.
첸은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왔다"며 열애·결혼·혼전임신 사실을 한 번에 알려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팬들은 첸의 혼전임신으로 인해 엑소의 이미지가 손상될 것을 걱정하며 그룹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했다.
이에 첸의 행동이 팬은 물론 같은 그룹 멤버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행위라며 비판, 퇴출 요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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