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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간 한화 김민우, 6이닝 4실점…난타 속 홈런 허용
입력 2020-06-16 15:52 
한화 투수 김민우는 16일 퓨처스리그 강화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난 11일 1군 엔트리가 말소된 김민우(25·한화)가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서 4실점을 했다. 난타 속에 채태인(SK)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한 게 흠이었다.
김민우는 16일 퓨처스리그 강화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는 없었다.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던 김민우는 초반 4경기까지 25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으나 가장 듬직한 선발투수였다.
그러나 5월 29일 문학 SK전부터 3경기 연속 대량 실점을 했다. 해당 기간 평균자책점이 무려 11.25였다. 4이닝도 못 던진 게 두 차례였다. 시즌 성적도 4패 평균자책점 5.25로 안 좋았다.
한화는 결국 11일 김민우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선발진도 개편했다. 서폴드, 벨, 장민재를 제외한 선발투수 두 자리를 여러 투수가 돌아가며 맡는다.
김민우는 로테이션에 따라 16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그리고 21일 이후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 5개로 1회를 마친 김민우는 2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3회 흔들렸다. 2사 1루에서 채현우의 번트 안타와 이재원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으며, 채태인에게 초구에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4회에도 불안했다. 김성민과 나세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수빈을 병살타로 잡은 뒤 김교람을 삼진 아웃시켰다. 5회에도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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