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잣나무 정제물질 위 보호 기능 확인
입력 2020-06-16 15:23 

친환경 바이오벤처인 피러스는 잣나무구과 유래 정제물질(PK18)이 헬리코박터를 억제해 위를 보호하는 기능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김배용 피러스 대표(전 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는 이달 네이처(nature)지를 출판하는 npg그룹의 관련 전문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해당 연구 내용을 게재했다고 말했다.
피러스는 2018년부터 PK18에 대한 위 건강 연구를 수행해왔고, 임업진흥원의 산림과학기술개발과제 사업화를 위한 후속연구로 PK18에 대한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는 인하대 이운규 교수팀과 함께 표재성 위염과 위미란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시험을 인하대병원에서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PK18은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마우스 위장에서 헬리코박터의 세포독소 조절 유전자인 'CagA' 유전자와 위점막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연구를 통해 소화기능 개선 뿐만 아니라 헬리코박터균 억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위건강 기능식품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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