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투명한 후원` 정치 후원금 안내문 낸 윤미향에 조수진 "당혹스럽다"
입력 2020-06-16 15:15  | 수정 2020-06-17 15:37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의혹 등을 받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회의원 후원금 안내문 낸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윤 의원이 후원금 모금을 위한 안내문을 띄웠다"며 "'투명한 후원'을 당부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투명한 후원, 깨끗한 정치. 여러분의 소중한 응원을 희망으로 돌려드리겠다"는 문구와 후원회 계좌번호 등이 담긴 윤 의원 측 안내문을 올렸다. 안내문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상징하는 나비 뱃지를 착용한 윤 의원이 환하게 웃고 있다.
이에 조 의원은 "(윤 의원이) 독재 시절이나 있었던 여당의 단독 국회 개원,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 사태를 틈타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시절 후원금 모금, 집행 여부의 투명성부터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1인당 후원금은 1억5000만원이지만 선거가 있는 해에는 그 두배인 3억원까지 모을 수 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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