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 홍콩 소재 글로벌 금융기관 유치 박차
입력 2020-06-16 14:33 
해외 경제지 광고안 [사진 = 부산시]

부산시가 홍콩 소재 금융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계획에 돌입했다.
최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직접 제정으로 중국의 홍콩지배력 강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미국-홍콩 간 특권을 배제하는 홍콩 정책법 폐지 카드로 맞서면서 홍콩 정세가 요동을 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해 홍콩 시위와 코로나19 장기화로 홍콩 안팎이 불안한 상황에서 부산을 아시아 금융중심지로 활성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겠다는 복안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추진했던 해외투자 설명회 마케팅 자료를 재정비하고, BIFC 내 입주 공공기관 및 관계기관과 공조해 홍콩 소재 타깃 기관을 세밀히 선별하는 작업을 마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을 정례화하고 앞으로 홍콩 입국 제한 해제 시 1:1 기업방문과 현지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더이코노미스트와 블룸버그 등 해외 주요 경제 매체의 지면과 모바일에 광고를 실어 금융중심지 부산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지옌(Z/Yen)사(社)의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과 1만여 개의 가입 회원사 네트워킹 활용해 부산금융중심지 IR을 개최한다. 7월에는 온라인 화상 플랫폼인 웨비나(Web+Seminar)를 활용해 홍콩 소재 타깃 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홍콩 소재 글로벌 금융회사 등에 대한 부산 금융중심지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해 꼭 성과를 내겠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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