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리온 제주용암수, 중국·베트남 진출
입력 2020-06-16 14:23 

오리온이 프리미엄 미네랄워터인 '제주용암수'를 앞세워 글로벌 음료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오리온 제주용암천(하오리요우 롱옌취엔)'이라는 이름으로 20~30대 직장인들이 모여있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에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단시간 내 시장 안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젊은층이 많이 찾는 편의점, 징둥닷컴 등에 입점하는 등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동시에 공략한다.
베트남에서는 호찌민과 하노이 등을 중심으로 제주용암수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에서 일고 있는 한류 열풍에 발맞춰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해 '한국에서 온 프리미엄 미네랄워터'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지인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최근 성장하고 있는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매장 진열을 차별화하는 한편 호텔과 레스토랑의 VIP를 대상으로 미네랄워터의 장점을 알리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리온은 중국 및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청정 제주도와 미네랄이 풍부한 수자원을 알리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제주용암수의 원수가 40만년의 역사를 지녔다는 점을 강조함과 동시에 제주용암수의 제조 공정, 미네랄 워터의 이로운 점, 제주용암수를 활용한 레시피 등을 유튜브 및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제주용암수가 국내에 이어 중국과 베트남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청정 제주의 우수한 수자원으로 만든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국내 대표 명수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제주용암수는 인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조합해 만든 제품이다. 독일, 스위스 등의 최첨단 설비와 신기술을 활용한 것은 물론 물 맛과 관련한 최고의 연구진들이 미네랄 블렌딩에 참여해 제품력을 높였다. 또 인스턴트 음식과 육류 중심 식습관으로 산성화된 우리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pH를 8.1~8.9로 약알칼리화했다. 주상절리와 바다의 수평선 등 제주도의 자연을 모티브로 한 감각적인 디자인도 호평받고 있다. 앞서 제주용암수는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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