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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할 자격 있나?” 강정호가 답한다…23일 사과 기자회견
입력 2020-06-16 14:21  | 수정 2020-06-16 14:42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는 강정호는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음주운전 삼진 아웃에도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는 강정호(33)가 오는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연다.
강정호의 에이전트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16일 강정호가 23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3일 귀국한 강정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자가 격리는 19일까지다.
마지막으로 야구를 하고 싶다는 강정호는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세 차례나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던 그는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야구팬은 강정호의 복귀를 반대했으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정호의 복귀 길을 열어줬다. 5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1년 유기 실격과 사회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결정했다. 솜방망이 처벌이었다.
원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가 폭탄을 안게 됐다. 현재로선 강정호가 뛸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는 팀은 키움이다. 다른 9개 구단은 공개적으로 강정호 영입에 거부감을 드러냈다.
키움은 강정호가 사과 기자회견을 가진 후 영입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치현 단장은 말을 아끼고 있다.
강정호는 KBO의 상벌위원회가 끝난 뒤 ‘이메일로 사과문을 전했다. 직접 입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입국하면서 ‘야구할 자격이 있냐. 왜 한국에서 야구를 해야 하냐는 7번의 질문에도 침묵했던 강정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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