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주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도입…폭염 대비 목적
입력 2020-06-16 14:09  | 수정 2020-06-23 14:37

경기도 파주시는 불볕더위에 대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코로나19 검사 방식을 비대면 '워킹스루(도보이동)'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16일 안내했다.
워킹스루 진료소는 의료진과 피검사자 사이를 아크릴판으로 가로막은 상태에서 의료진이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검사를 하는 식이다.
검사 과정이 기존 5~6단계에서 2단계로 줄어들고, 컨테이너 안에 있는 의료진이 두꺼운 방호복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의료진들이 더위와 사투를 벌이다가 쓰러지는 사례 등이 잇따라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면서도 교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만들기 위해 도입됐다.

파주시는 또 혹서기가 다가오는 만큼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변경 등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워킹스루 진료소 운영으로 의료진 및 검사하는 시민의 교차 감염을 예방하고 더위로 인한 의료진 피로도 줄일 것"이라며 "시민과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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