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수도권 집단감염 지속, 신규 확진 34명 중 19명…사망자 1명 늘어 278명
입력 2020-06-16 14:07  | 수정 2020-06-23 14:07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연속 30명대를 유지하면서 다소 줄고 있지만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택배 송파물류센터 등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신규 확진자는 언제든 다시 증가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만215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 34명, 15일 37명에 이어 사흘 연속 30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이 21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21명은 서울 11명, 경기 4명, 인천 2명 등 17명이 수도권이고 그외에 대전에서 3명, 경남에서 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 과정에서 9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입국한 뒤 서울(1명), 경기(1명), 부산(1명), 경남(1명) 등에서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을 포함하면 신규확진자 34명 가운데 19명이 수도권이다.
수도권 집단감염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전날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9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110명이다.
또 요양시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1명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누적 278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평균 2.29%지만 고령층일수록 급속히 높아진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57%, 70대 10.06%, 80대 이상 25.75% 등이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0명 늘어 총 1만760명이 됐다. 반면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3명 늘어 1117명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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