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니콜라 효과`가 뭐길래…수소株 관심 폭발
입력 2020-06-16 14:02  | 수정 2020-06-23 14:07

최근 미국 수소트럭 제조사 '니콜라' 주가가 크게 오르며 수소 관련주를 향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내달 발표를 앞두고 있는 그린뉴딜 종합대책 핵심 축으로 수소산업이 거론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을 등에 업고 관련 종목 주가도 상승 추세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340억원 규모의 수소경제 육성펀드를 조성하기로 하는 등 신산업 에너지로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그에 앞서 지난해 1월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내놓고 산업 육성을 천명한 바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독일 정부는 최근 수소경제 전략을 발표하면서 90억유로 규모의 수소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각국이 앞다퉈 수소산업을 선점하려는 분위기다.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보쉬는 지난 4월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겠다고 선언하며 오는 2022년까지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양산 계획을 밝혔다.
관련 업체들은 최근 연일 신고가 행진을 보이고 있다. 수소연료 전지를 생산하는 에스퓨얼셀 주가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3만53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저가를 기록했던 지난 3월20일(9400원) 대비 276%나 급등한 수치다. 수소추출기를 납품하는 제이엔케이히터 역시 지난 11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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