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레이더P] UN 사무총장 "K방역 세계의 모범…그린뉴딜 환영"
입력 2020-06-16 11:13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사무총장 만난 문재인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코로나19 진화에 성공한 한국의 K-방역을 평가하며 정부가 추진중인 '그린뉴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광범위한 조기 진단과 접촉자 추적에 기반을 둔 한국의 강력한 공중보건대응은 여타 국가의 모범이 되었다"며 "국제연대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신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출이 기후 행동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고 경제를 보다 청정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한 한국의 야심찬 그린 뉴딜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서한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기후 행동과 병행되어야 하며 기후변화 분야에서 한국의 지역적, 세계적인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밝힌바 있다. 문 대통령은 첫 서신을 받은뒤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개최와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의 위한 노력 등 정부 조치들을 설명하는 답신을 보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구테헤스 총장은 그동안 뉴욕타임스 기고문 등을 통해 한국이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훌륭하게 대응하고 있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해왔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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