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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국내최초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 출시한다
입력 2020-06-16 11:12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왼쪽)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오른쪽)이 15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서 PLCC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 현대카드]

글로벌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의 전용 신용카드가 올 하반기에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현대카드는 15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서 PLCC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카드와 스타벅스는 이번 협약으로 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를 함께 설계해 출시하고, 현대카드가 카드 운영과 마케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는 기업이 전문 카드사와 함께 운영하는 카드다. 일반 신용카드보다 높은 혜택과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의 구체적인 혜택은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의 별 리워드를 기반으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회원수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스타벅스와 현대카드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스타벅스의 별이 최초로 담긴 카드'라는 의미를 최대한 살려 상품 컨셉과 마케팅 전략을 준비한다. PLCC 상품 운영과 함께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된다.
이번 스타벅스 신용카드는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카드다. 스타벅스는 국내에 진출한 이후 PLCC를 비롯해 일반 제휴 신용카드도 출시한 적이 없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최초의 자사브랜드 카드의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현대카드만의 브랜드 파워와 PLCC 사업을 개척하며 쌓은 역량 등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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