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작년 미국 특허등록 '톱100' 대학에 KAIST 등 국내 8곳 포함
입력 2020-06-16 10:51  | 수정 2020-06-23 11:05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등 국내 8개 대학이 지난해 미국 특허등록 '톱100' 대학에 포함됐습니다.

오늘(16일) 특허청 산하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와 국립발명학술원(NAI)이 공동 조사한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등록한 대학은 캘리포니아대학으로, 총 631건을 등록했습니다.

매사추세츠공대(MIT)가 2위(355건), 텍사스대학이 3위(276건)였습니다.


상위권은 대부분 미국 대학이 차지한 가운데 아시아 대학으로는 중국의 칭화대가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습니다.

우리나라 대학 중에는 KAIST가 86건을 등록해 25위를 차지했으며 고려대 43위(60건), 연세대 49위(54건), 서울대와 한양대 공동 51위(52건), 성균관대 72위(41건), 광주과학기술원 92위(30건), 경희대 96위(29건)였습니다.

IPO와 NAI는 대학 연구와 혁신에서 특허가 갖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2013년부터 미국 특허등록 상위 100대 대학을 발표합니다.

이유리나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대학의 특허는 결국 기업에 이전 또는 라이선스 되거나 스타트업·벤처창업에 활용되며 향후 해외 시장 개척과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기술이전 등 가능성이 높은 특허의 해외 특허 확보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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