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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몸' 베일, 또 부상?…훈련·경기 불참만 총 56일
입력 2020-06-16 10:07  | 수정 2020-06-23 11:05

부상이 잦아 '유리 몸' 꼬리표가 붙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개러스 베일이 또 다친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6일) 베일이 전날 열린 에이바르와의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경기(3-1 마드리드 승리)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베일은 근육이 불편하다며 이날 치러진 팀 회복훈련에 불참했습니다.

베일은 에이바르전에서 후반 16분 에덴 아자르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베일은 29분 동안 슈팅은 한 차례도 하지 못하고 패스만 11개를 기록했는데, 이 중 7개만 성공했습니다. 성공한 패스 중 2개만 상대 진영으로 향하는 패스였고 나머지는 모두 백패스였습니다.

에이바르전은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소화한 250번째 경기였습니다.

베일이 다친 것은 올 시즌에만 벌써 다섯 번째입니다. 앞선 4차례 부상으로 훈련이나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날 수는 총 56일이며,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경기는 13경기나 됩니다.


2013년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며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스타 군단' 레알 마드리드에 안착했던 베일은 이제 팀의 '계륵'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갈등, 부상 등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15경기를 포함해 총 19경기 출전에 그쳤고, 3골을 기록 중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급이 5억 원에 달하는 베일을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 잉글랜드 토트넘, 뉴캐슬 등이 베일 영입에 관심을 보입니다.

그러나 베일은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을 매우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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