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이 만난 가수] 박강성이 아들 루와 함께 부르는 '아빠가 아들에게'
입력 2020-06-16 10:00  | 수정 2020-06-16 10:24
【 앵커멘트 】
라이브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던 가수 박강성이 최근 방송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들과 함께한 신곡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노래)
"사랑한다 아들아, 아무 걱정 말아라."

함께 어깨를 어루만지는 사이좋은 부자의 모습입니다.

인기가수 박강성이 아들인 가수 루와 함께 '아빠가 아들에게'라는 노래를 들고 왔습니다.

▶ 인터뷰 : 루 / 가수
- "노래가 잘되든 안 되든 엄청나게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잊지 못할 추억으로. 그렇게 해서 작업을 하게 된 것 같고 마무리도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창법도 다르고 추구하는 스타일도 다르지만 아버지와 아들은 어느덧 음악으로 하나 됩니다.

실제 녹음할 때는 루의 눈물이 갑자기 터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루 / 가수
- "아버지랑 스튜디오 같이 들어가서 서로 파트를 나눠서 부르는데 울컥하더라고요. 아버지가 뒤에서 안아주시고 눈물을 흘리시는데 보진 않았지만 뒤에서 느껴지니깐…."

아들이기 이전에 후배 가수를 평가하는 대선배로서, 박강성은 부족함을 지적하면서도 애정을 듬뿍 담아 말을 전합니다.

▶ 인터뷰 : 박강성 / 가수
- "노래하는 방법이나 제가 볼 때는 아직 멀었죠. 그런데 자기 내면에 있는 것들을 표현하고 싶어하고 그리고 이 일을 너무 즐거워한다는 거예요. 저도 즐거워서 시작했거든요."

어색해서 하지 못했던 말 '사랑해'를 노래로 표현하며 서로 애정을 확인합니다.

무대 밖 현실로 돌아오면 농담을 주고받는 친근한 사이로 돌아옵니다.

▶ 인터뷰 : 루 / 가수
- "저희 아버지가 연세도 많고 슬슬 은퇴시기가 오지만 끝까지 사랑해 주시고…."

▶ 인터뷰 : 박강성 / 가수
- "대를 이어서 하겠지만 아들이 하는 일에 여러분들이 관심을 쏟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감동의 무대는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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