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호중 법사위원장 선출되자 주호영 사의 표명...왜?
입력 2020-06-16 09:49  | 수정 2020-06-23 10:05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미래통합당 불참 상황에서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자 급기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의사진행 발언으로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한 뒤, 법사위를 지키자는 당론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 역시 주 원내대표와 함께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다수의 의원들은 주 원내대표의 사퇴를 만류하고 있는데다 오히려 재신임으로 힘을 모아줄 수 있는 만큼 실제 사퇴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합니다.

한편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윤후덕 기재위원장, 송영길 외통위원장, 민홍철 국방위원장, 이학영 산자위원장, 한정애 복지위원장 등으로 모두 민주당 소속입니다.


이 가운데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는 첨예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1998년 15대 국회 후반기 이후 권력 분산 차원에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한 당이 독식하지 않는다는 게 관행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반쪽짜리 상임위에 이어 19일 본회의가 될 지 향후 국회 운영을 비롯해 주 원내대표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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