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르면 이번 주 추가 대책…투기과열지구 확대 검토
입력 2020-06-16 09:27  | 수정 2020-06-16 10:06
【 앵커멘트 】
2만 7,000가구 규모의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가 재건축으로 가는 첫 관문을 통과하며 일대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초저금리에 일부 호재가 있는 지역의 집값이 다시 오르면서, 정부가 이번 주 강도 높은 추가 부동산 대책을 꺼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6단지에 안전진단 통과를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습니다.

목동 14개 단지 2만 7,000가구가 재건축으로 가는 첫걸음을 뗀 겁니다.

「전용면적 115㎡ 가구의 호가가 석 달 만에 3억 원 뛰는 등 재건축 기대감에 주변 일대 집값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재성 / 서울 목동 부동산중개업소
- "목동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단지별로 호가가 5,000만 원에서 1억 원 사이 계속 올라가고 있고."

「실제 지난주 양천구 아파트값은 두 달 만에 다시 올라 서울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처럼 재건축 호재 등으로 집값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2번째 대책의 핵심 역시 규제 강화입니다.

「풍선효과로 집값이 급등한 수도권 일부 조정대상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경기도 대부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또 규제를 피하기 위해 개인이 법인을 설립해 아파트를 구입하는 행위에 대해 세제를 강화하고,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책의 강도에 촉각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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