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학생들 등교시간에…만취 상태로 흉기 위협
입력 2020-06-16 09:26  | 수정 2020-06-16 10:04
【 앵커멘트 】
묻지마 범죄가 극성인 요즘,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채 흉기로 행인을 위협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벌어진 일이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상의를 풀어헤친 채 비틀거리던 남성이 갑자기 상가 가판대를 건드립니다.

행인들에겐 욕설로 시비를 겁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아파트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상가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색 끝에 이곳에서 배회하던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지난 9일 오전,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체포된 이 50대 남성은 당시 만취 상태에 흉기까지 들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경비원
- "학생들 등교를 하는데 흉기를 이렇게 해서 놀라서 (주민이)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특히 여자분들한테 더 심하게 욕해요."

사건 현장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인근 초등학교가 두 곳이나 있어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남성을 특수협박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 pkw712@mbn.co.kr ]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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