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왜 신천지 무시해"…코로나 검사 기다리다 구청 직원 폭행
입력 2020-06-16 09:26  | 수정 2020-06-16 10:00
【 앵커멘트 】
코로나 검사차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가 공무원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천지 교인이었던 이 남성은 왜 신천지를 무시하느냐며 갑자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구청 직원이 한 남성을 움직이지 못하게 붙잡고 있습니다.

붙잡힌 남성은 구청 직원에게 욕설을 하고 발길질까지 합니다.

[현장음] 뭐가 폭행죄야. 왜 잡느냐고.

지난 10일 오전 11시 반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40대 남성 A씨는 난동을 이유로 관계당국의 제지를 받았고, 곧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맞아 가지고 직원들이 와서 저기로 데리고 가서 제압당해서, 소리소리 지르고 무슨 소리인지도 못 알아들었어요."

A씨는 선별 진료를 안내하던 구청 직원에게 왜 신천지를 무시하느냐며 발끈했고 갑자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실제 신천지 교회를 다니는 교인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폭행을 당한 구청 직원은 팔과 다리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고열 증상을 보였던 A씨는 파출소에서 귀가 조치 됐는데, 코로나19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A씨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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