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롯데택배 송파물류센터 확진자 증상 있는데 사흘 근무
입력 2020-06-16 09:23  | 수정 2020-06-16 09:56
【 앵커멘트 】
서울 송파구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증상이 있었는데도 사흘을 근무했는데, 이 물류센터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쿠팡 부천물류센터보다 규모가 큽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 동남권 물류센터 내 롯데택배 작업장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에 걸쳐 출근했습니다.

이 남성은 가래 등 증상이 있었지만 출근해, 택배를 손으로 차량에 싣고 내리는 일을 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방역당국은 물류센터에 긴급방역 작업을 벌였고, 확진자 작업했던 해당 층은 이렇게 폐쇄된 상태입니다."

밀접 접촉한 직원 159명은 자가 격리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확진자와 같은 인력사무소 버스를 타고 출퇴근했다는 한 직원은 "버스에서 마스크 쓴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증언하는 등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인터뷰(☎) : 경기도 시흥시 관계자
-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거의 안 썼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 "거기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는 지금까지 14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택배 물류센터는 더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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