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정성 논란' 양창수 회피 신청…이재용 수사심의위서 빠진다
입력 2020-06-16 09:1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이 이번 심의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는 26일 개최되는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서 직무 수행을 회피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사건의 피의자인 최지성과 오랜 친구 관계"라면서 "회부 신청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해도 공동 피의자 중 한 사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지난 2009년 삼성의 다른 경영권 승계 사건인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회피 사유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부회장에 대한 칼럼 기고와 처남이 삼성서울병원장인 사실 역시 사건의 내용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 위원장은 수사심의위에 참석할 15명의 현안위원을 선정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26일 수사심의위 시작 뒤 회피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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