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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플러스생명과학, `글로벌 기술혁신 IP 전략개발 사업` 선정
입력 2020-06-16 08:46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지플러스생명과학은 특허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기술혁신 지식재산권(IP) 전략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크리스퍼 기반 코로나19 진단키트 특허 취득 및 디자인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크리스퍼 기반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항원·항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기존 제품들과 다르게, 크리스퍼 단백질을 이용해 핵산을 진단한다. 키트는 증폭된 핵산을 빠르게 크리스퍼 단백질로 코로나19 핵산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 고가의 qPCR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일반 실험실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추가 장비 구비가 필요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이번 '글로벌 기술혁신 IP 전략개발 사업' 선정으로 지플러스생명과학은 해당 키트의 디자인 작업을 진행한다. 디자인이 적용된 의약품, 진단기기 제품 등은 사용자 편리성 강화하고 사용 안전성, 효용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최성화 지플러스생명과학 대표는 "회사 진단키트에 적용된 기술은 코로나바이러스 진단뿐만 아니라 다른 다수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다"며 "7월까지 시제품을 확보해, 향후 감염병의 방역에 응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올해 '크리스퍼 플러스' 기술을 토대로 성장성 특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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