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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엄앵란 "故신성일, 빈자리 느껴…국민남자 밉지 않았다"
입력 2020-06-16 08: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엄앵란이 고 신성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엄앵란과 정신의학과 송수식 박사가 출연했다.
엄앵란은 남편 신성일이 세상을 떠난 후 근황을 묻자 집에만 있었다. 남편도 없고 떠나보내고 아무래도 여자는 마음속에 무엇이 있으면 얼굴에 나타난다. 그 꼴을 보이기가 싫어서 안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엄앵란은 남편의 빈자리 느껴진다. 이렇게 놓고 살았구나 싶기도한다. 그 남자는 국민 여자들의 남자다. 너무 욕심냈다는 마음이 들더라. 그러니까 밉지가 않다. 국민 남자를 차지하려고 하면 그건 가능하지 않은 욕심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엄앵란은 결혼할 때는 좋기만 하고 그랬는데, 똥파리들이 그렇게 끼더라. 어떡하냐. 약 가지고도 안된다”고 이야기했다.
고 신성일은 지난 2018년 11월 4일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1960~1970년대 한국영화 ‘아낌없이 주련다 ‘맨발의 청춘 ‘만추 ‘별들의 고향 ‘겨울여자 등 주연 작품만 507편을 기록, 한국영화 중흥기를 견인한 대표적인 연기예술인으로 한국영화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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