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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스타 오세훈 “K리그1 영플레이어상 도전”
입력 2020-06-16 07:51 
사진=상주 상무 프로축구단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공격수 오세훈(21)이 국군체육부대 축구단 ‘상주 상무 소속으로 K리그1 데뷔골을 신고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답게 상무 첫 출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상무는 13일 2020시즌 K리그1 6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맞아 2-4로 졌지만 오세훈은 전후반 한 골씩 넣었다.
오세훈은 데뷔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선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너무나도 감사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잊지 못할 경기가 될 것 같다. 더욱 발을 잘 맞춰 다음 경기에는 결과까지 가져오도록 하겠다”라며 상무 데뷔전 소감을 말했다.
U-20 월드컵 준우승뿐 아니라 오세훈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도 동참했다. 그러나 2020 K리그1 개막 준비를 위한 코로나19 검사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와 회복, 팀 훈련 등을 거치며 데뷔가 미뤄졌다.
오세훈은 사고 이후 선임들뿐 아니라 부대 안팎에서 많은 분이 위로와 격려를 해주셨다. 특히 팬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됐다. 덕분에 빠르게 회복하여 출전할 수 있었다. 더욱 몸을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K리그는 2013년부터 기존 신인상을 23세 이하 MVP 개념인 영플레이어상으로 확대 개편했다. 오세훈은 팀에 희생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첫 번째이다. 이후, 득점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는 선수가 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영플레이어상에도 도전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세훈은 2019년 12월9일 상무에 입대하여 병역의무를 이행 중이다. 오는 2021년 6월23일 전역하여 원소속팀 울산 현대로 복귀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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