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복부 훼손·다리 절단, 관악구 고양이들 무슨일이…
입력 2020-06-16 07:31 

최근 서울 관악구에서 처참한 모습을 한 고양이 사체가 여러 구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관악구 내 복지시설과 주차장 등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사체가 여러 구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지난달 22일 오전 4시 30분께 관악구 난곡동의 복지관 인근에서 복부가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고양이는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달 30일에는 관악구 신사동의 한 주차장에서 오른쪽 뒷다리가 훼손된 새끼고양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한 수의사는 "사진상으로 사체가 절단된 모습을 봤을 때 날카로운 물체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해부학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실제 사람의 소행이라면 추후 다른 범죄로도 이어지게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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