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뇌물수수 의혹' 송철호 전 선대본부장, 대검에 감찰 요구
입력 2020-06-16 04:30 
송철호 울산시장의 전 선거대책본부장 김 모 씨가 수사팀에 대한 감찰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김 씨측은 오늘(16일) 오후 대검찰청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지역 사업가로부터 청탁과 함께 뒷돈 수천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 김 씨측은 지난 1월 일명 '청와대 하명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임의제출한 휴대전화가 별건 수사의 증거품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긴급 체포 당시 검찰이 변호인 접견을 제한하는 등 위법 수사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김 씨는 2018년 6·13 지방선거 무렵 울산지역 중고차 매매업체 사장 장 모 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게 사전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적법하게 수집된 증거들에 의해서는 구속할 만큼 피의사실이 소명됐다고 보기에 부족하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 임성재 기자 / limcastl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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