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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 북경오리+커플링…5주년 이벤트&눈물의 하차(ft. 장강부부)
입력 2020-06-16 00:42  | 수정 2020-06-16 01: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아쉬운 작별을 하며 하차하게 됐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정찬성-박선영, 박성광-이솔이,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태현은 박시은에게 자전거 라이딩을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혼자 외출에 나섰다. 하지만 경비실에 자전거를 맡긴 채 택시를 타고 중화요리 전문점을 찾았다. 그는 아내가 북경오리를 너무 좋아한다”라며 중식 대가에게 직접 요리를 배웠다. 진태현은 비법 소스로 오리를 굽고 나서 서툰 갈질에도 껍질과 살을 분리하며 정성을 쏟아 지켜보는 이들 모두를 감동케 했다.
오매불망 남편 걱정이던 박시은은 "배달왔습니다"라고 등장한 진태현의 모습에 활짝 웃었다. 북경오리를 본 박시은은 "오랜만이다"라고 좋아했고, 진태현은 "내가 직접 만들었다"고 밝혀 박시은을 감동시켰다. 또한 진태현은 북경오리 안에 커플링까지 준비했다. 그는 "결혼반지는 있지만 커플링은 없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박시은은 "내 남편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뭉클해했다.

손편지까지 준비한 진태현은 "만난 지 10년이 넘었네. 시간이 빠르다. 다음 달이면 결혼 5주년이네"라면서 "항상 즐겁고 웃게 해줄게.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겠지만 나에겐 단 한 명의 여자임을 잊지 말고 언제나 존경하고 사랑해. 당신의 허니, 길잡이이자 지킴이 진태현"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이날을 끝으로 아쉬운 하차 소식을 전하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박시은은 "그동안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남편, 너무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태현은 "스태프들, 너무 정이 들어서 보고 싶을 것 같다"면서 울컥한 가운데 말을 잇지 못하다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정찬성-박선영은 차 안에서 과격한 대화로 애정표현을 하며 좀비부부의 위엄을 과시했다. 정찬성은 아내 리액션에 재밌다. 한번 폭발하면 미안하다고 풀어준다. 아내는 더 심하게 말한다”라며 살벌한 표현에 대해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진짜 사이가 안 좋으면 저런 농담 아예 하지를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부부는 눈 회복센터를 방문했다. 정찬성은 눈을 비롯해 코, 양쪽 어깨 등 수술 부위만 여러 곳. 지난 2월에 눈 수술만 세 번째 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정찬성은 하나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을 치료해야 했다. 의사는 물체가 두 개로 보이면 선수 생명은 끝난 거다. 주먹이 두 개로 보일 텐데”라고 충격적인 진단과 눈 재활 운동은 필수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9월에 시합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의사는 내 가족이면 절대 하지 말라고 할 것”이라며 반드시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시신경 지나는 곳은 절대 가격당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이에 정찬성은 기회가 오면 경기에 나가겠다고 고집했고, 박선영은 "눈이 이런데 무슨 타이틀전이냐. 누굴 위해 싸우냐.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데 왜 하려고 하냐"며 만류했다. 하지만 정찬성은 "위험 부담이 있어도 좋은 기회가 오면 해야 한다. 당신만 도와준다면 할 수 있다"고 했다.
박선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복귀전에서 이기고 그 다음 경기에서는 처절하게 졌던 적이 있다. 눈앞에서 봤는데 아무 소리도 안 들렸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뭐지 싶은데, 쓰러진 모습을 보고 '안 할 수 있다면 안 했으면' 했다"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정찬성은 집으로 돌아와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결혼 7년만에 첫 요리에 도전했다. 메뉴는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떡볶이였다. 그는 갖가지 재료들을 씻지도 않고 투하한 뒤, 마지막에 MSG를 듬뿍 넣어 지켜보는 출연진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박선영은 남편이 처음 해준 떢볶이 인증 사진을 찍고 "떡복이집 차려도 되겠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신혼집 입주 지연으로 시댁에서 맞은 아침 일상이 공개됐다. 직장인인 이솔이는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시부모님과 함께 먹을 아침을 준비했다. 이에 박성광도 나와서 거들었고 이솔이를 백허그하며 "왜 이렇게 귀엽냐"라며 뽀뽀 세례로 신혼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솔이는 명란아보카도 비빔밥과 명란 두붓국, 두부부침까지 뚝딱 완성해 놀라움을 샀다. 시어머니는 "생각보다 맛있다. 지난 방송 보니까 똑 소리 나는 며느리 얻었다"고 칭찬했고, 시아버지는 "국물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솔이는 출근길 차로 직장에 다니는 시어머니도 태워드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시어머니는 "시댁에 있는 게 불편하지 않냐"고 믈었지만, 이솔이는 "불편한 거 하나도 없다"면서 웃었다. 이솔이가 출근해서 바쁘게 오전을 보내는 사이, 박성광은 점심을 먹고 나서 모든 집안일을 뒤로 미뤄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솔이는 '실적 회의'에서 목표 달성률이 90%나 떨어진 마이너스 결과에 문책까지 받았다. 2년 연속 '실적 1등'을 기록해 '최연소 과장'으로 알려졌기에 기대가 더욱 높았던 것. 영상을 지켜본 박성광은 "이렇게 보니 마음이 안 좋다"며 속상해했다.
일하는 도중 박성광에게 전화받은 이솔이는 "오늘 늦을 것 같다. 9시쯤에 도착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집에서 일하던 박성광은 곧 도착한다는 이솔이의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분리수거와 설거지를 했다. 급한 마음에 접시까지 깨뜨리면서 그 순간 이솔이가 등장하며 다음주 ‘부부의 세계를 예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 예고에서는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두 아들과 함께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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