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확진자 오늘 9명 늘어…고령층 중심 확산
입력 2020-06-15 19:46  | 수정 2020-06-22 20:05

서울에서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연쇄감염이 확산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9명 늘어 서울 누계 확진자가 1천12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 사례별로는 해외접촉이 1명(누계 288명), 리치웨이 관련이 3명(누계 92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이 2명(누계 30명),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이 1명(누계 18명), '기타'가 2명(누계 325명)입니다.


용산구에서는 70대 남성 2명(관내 47·48번)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용산 48번은 리치웨이 관련 3차 감염 사례로 파악됐고, 47번 역시 먼저 확진된 노인 2명 이상을 거쳐 'n차 감염'이 이뤄진 경우로 추정됐습니다.

동작구에서도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와 접촉한 60대 남성(관내 4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금천구의 57세 여성(관내 29번)은 리치웨이 방문 확진자들이 다수 다녀간 관악구 소재 식당 종사자로 14일 3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구로구에서 확진된 61세 여성(관내 72번)은 고척동 평안교회 목사로, 이달 2일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인 강서구 51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당일 첫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서대문구에서도 인천 개척교회 방문자(관내 28번)의 가족인 50대 남성(관내 33번)이 2주간의 자가격리 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달 6일 인도에서 입국한 20대 인도인 남성(관내 32번)은 7일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후 자가격리 중 14일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서대문구 확진자로 추가됐습니다.

도봉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간 노인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72세 남성(관내 38번)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이 환자도 첫 검사에서 음성이었다가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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