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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에도 득점 3위 '펄펄' 이동국, 지도자 준비도 '착착'
입력 2020-06-15 19:31  | 수정 2020-06-15 21:16
【 앵커멘트 】
감독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41세 이동국 선수는 올 시즌 K리그 득점 3위를 달리며 여전히 펄펄 날고 있는데요.
인생 2막을 위한 지도자 준비도 착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시즌에도 이동국의 발끝은 불을 뿜습니다.

벌써 4골로 득점 3위.

사상 첫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의 선두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득점을 하고 나서는 의미 있는 세리머니로 깊은 울림도 전합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는 의료진을 응원하는가 하면,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참여했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거수경례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TV로 시청하는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1979년생 동갑인 박동혁이 아산 감독을 하고 있지만, 선수 은퇴 생각은 아직 없다는 현역 최고령인 41세의 이동국.

하지만, 언젠가 맞이할 축구인생 2막을 위해 축구대표팀과 프로팀 코치를 맡을 수 있는 2주간의 A급 지도자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남은 선수 생활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했고요. 지도자의 고충이나 그런 것들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분 좋게."

이동국은 다가오는 K리그 2경기는 건너뛰겠지만, 더 큰 선수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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