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그룹, 포스트코로나 시대 위한 6대 과제 발표
입력 2020-06-15 17:10 

한미약품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사업 과제로 '교육', '디지털', '경구용', '도시', '친환경', '해양'의 주제어를 함축한 '싸이디오 시그마(Cydio Cigma)'를 15일 제시했다.
싸이디오 시그마는 ▲사이버 교육(Cyber Education) ▲디지털 바이오(Digital Bio) ▲오럴 바이오(Oral Bio) ▲시티 바이오(City Bio) ▲그린 바이오(Green Bio) ▲마린 바이오(Marine Bio)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 한미약품그룹이 발표한 새로운 비전 중 사이버 교육, 시티 바이오, 마린 바이오 등 3개가 경북 포항시와 관련돼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시티 바이오 사업의 일환으로 이날 경북도,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스마트 헬스케어 시티' 조성에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안에는 교육, R&D, 제조 시설 등 약 30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바이오 메디컬 스마트 시티가 구축된다.
사이버 교육 사업은 포항공과대(포스텍)과 협력한다. 이미 한미약품그룹은 작년 11월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신약 개발 및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 양성 및 인적 교류 ▲공동 연구 및 기술 정보 교환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 이용 ▲정부 및 외부 연구사업 공동 참여 등을 약속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포스텍이 보유한 4세대 가속기는 마린 바이오를 수행할 도구이기도 하다. 이를 활용한 해양 바이오 연구를 통해 진화 전후의 유전체 연구,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미생물간 이코 시스템의 이해, 인체 세포 기능의 기원 등을 연구해 원천적인 생물 메커니즘 연구를 할수 있다고 한미사이언스는 강조했다.
이외 오랄 바이오 사업에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인 오라스커버리가 활용된다. 특히 한미약품은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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