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국내 단 한 대 뿐인 피아노 전시…어디에?
입력 2020-06-15 15:50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이마트타운 월계점 1층 '아트리움' 공간에 국내 단 한대밖에 없는 '플레옐 리리코' 피아노를 전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플레옐'은 1807년 오스트리아 출신 음악가 이그나스 플레옐에 의해 설립된 210여년 역사의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피아노 명가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도 '플레옐' 피아노 특유의 가벼운 터치와 섬세한 음색을 좋아해 데뷔 및 마지막 콘서트에 함께 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쇼팽이 사랑한 피아노로도 유명한 '플레옐' 피아노는 전세계에 단 3대 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한 명품"이라며 "국내에는 단 1대 밖에 없는 '희귀템'을 이마트타운 월계점에 전시해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하는 '플레옐 리리코' 피아노는 이탈리아 출신 건축가 미켈레 데 루치 (Michele De Lucchi)가 디자인했다. 검정색으로 옻칠한 본체와 달리 밝은 원목 소재로 유기적인 곡선 형태의 뚜껑 버팀목, 보면판, 다리와 페달대를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레스케이프 호텔 7층 라이브러리 룸에 소장된 '플레옐' 피아노를 이마트타운 월계점 개점에 맞춰 전격 공수해 왔다. 지난달 재개장한 이마트타운 월계점은 그로서리 중심의 이마트와 '더타운몰' 테넌트가 결합된 '미래형 이마트' 모델로 설계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두섭 이마트 개발담당 상무는 "단순 쇼핑공간으로서의 기존 대형마트 틀에서 벗어나 체험형, 체류형 공간으로 진화시켰다"며 "앞으로 아트리움 공간은 매달 새로운 콘텐츠로 채워져 쇼핑에 재미를 더하고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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