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에서만 오전에 6명 신규확진…리치웨이·개척교회발 감염 확산
입력 2020-06-15 14:25  | 수정 2020-06-22 15:05

서울에서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서울 자치구들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신규 확진자가 6명 추가됐으며 이 중 리치웨이와 개척교회 관련이 4명입니다.

동작구에서는 60대 남성(사당1동 거주)이 이날 오전 확진돼 관내 46번 환자로 등록됐습니다.

이 환자는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의 접촉자로 이달 3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해 4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14일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천구에서 이날 오전 확진된 57세 여성(독산3동, 관내 29번)도 리치웨이 관련 감염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여성은 리치웨이 방문 확진자들이 다수 다녀간 관악구 소재 식당 종사자로, 1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역시 당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13일 2차 검사에서 재검 판정, 14일 3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의 동거가족 2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곧 코로나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구로구에서 이날 새로 확진된 61세 여성(관내 72번)은 고척동 평안교회 목사로, 이달 2일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인 강서구 51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당일 첫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14일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서대문구에서도 지난 1일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으로 확진된 서대문구 28번 환자의 가족인 50대 남성(홍은2동, 관내 33번)이 2주간의 자가격리 후 14일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달 6일 인도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연희동)도 서대문구 32번째 확진자로 추가됐습니다. 역시 7일 첫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가 자가격리 중 14일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도봉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간 노인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72세 남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환자도 첫 검사에서 음성이었다가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이날 오전 발표한 0시 기준 누계 확진자 1천120명에 추가로 확진된 6명을 더하면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최소 1천126명이 됩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의 누계 사망자는 4명이며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격리 중' 환자는 427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689명이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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