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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보령 머드 꺾고 단독선두 질주 [한국여자바둑리그]
입력 2020-06-15 10:11 
부광약품 김미리(왼쪽), 김채영 인터뷰. 사진=한국기원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서울 부광약품이 전승 팀 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1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4라운드 4경기에서 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이 보령 머드(감독 문도원)를 2-1로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출발은 보령 머드가 좋았다. 주장 최정이 부광약품의 3지명 장혜령에게 15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승을 알렸다.
최정은 중앙에서 30개가 넘는 백돌을 모두 포획하며 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 21연승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아울러 국내 여자기사 상대 50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부광약품은 1·2지명 선수인 김채영·김미리가 환상호흡을 과시하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김채영이 보령 머드 2지명 강다정에게 21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동점타를 터트렸고 이어 김미리가 보령 머드 3지명 김경은에게 20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채영·김미리는 나란히 개인전적 4연승을 질주하며 팀의 단독 선두를 견인했다.
반면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보령 머드는 인천 EDGC와 3승 1패 동률을 기록했지만 개인승수에서 1승 뒤져 3위로 내려앉았고 인천 EDGC가 2위로 올라섰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 5라운드 1경기는 18일 1, 2위팀인 서울 부광약품과 인천 EDGC의 맞대결로 속행된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원이며 준우승은 3500만원, 3위 2500만원, 4위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책정되는 대국료는 전년과 동일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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