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SK, 바이오팜 상장 이후에도 투자심리 계속 개선될 수 있어"
입력 2020-06-15 08:35 
SK에 대한 하나금융투자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SK에 대해 자회사인 SK바이오팜 상장 이후에도 투자심리는 개선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다.
최정욱 연구원은 "대부분의 경우 지주회사의 우량 비상장자회사의 상장 시에는 지주회사를 매도하고 상장하는 자회사를 매수하는 등의 수급 이슈로 지주회사 주가가 일시???이나마 약세를 보이는 게 일반적"이라면서도 "이번 SK바이오팜의 상장은 SK에게 상당한 수급 개선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의 근거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5월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1년 반만에 주가가 3배 이상 상승하면서 고평가 논란이 일었고,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삼성물산(지주회사)이 대체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 SK바이오팜이 이번에 공모하는 유통주식 수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마찬가지로 전체 주식의 20%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타겟으로 한 신약개발전문기업"이라며 "이미 FDA로부터 승인받은 신약을 2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사례에서 보듯이 후기 임상시험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햇으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 마케팅까지 자체 보유하는 전략으로 신약개발, 생산, 마케팅까지 모든 밸류 체인을 보유한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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