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급휴직 지원금 오늘부터 신청…'1인당 최대 150만원'
입력 2020-06-15 08:21  | 수정 2020-06-22 09:05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무급휴직자에게 1인당 최대 150만 원씩 지급하는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 지원금 신청 접수를 오늘(15일)부터 받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 지원금을 희망하는 사업장이 제출해야 하는 무급휴직 계획서 등 관련 서류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은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고용안정 특별대책에 포함된 것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무급휴직자에게 월 50만 원씩 최장 3개월 동안 지급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무급휴직자의 생계 지원을 위한 조치입니다.

노동부는 고용 급감이 우려돼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된 업종에 대해서는 지난 4월 말부터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중입니다. 관련 법규 개정을 거쳐 이번에 전체 업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입니다.


노사 합의로 1개월 이상 유급휴직을 하고 다음 달 1일 이후 30일 이상 무급휴직을 하는 사업장의 사업주는 무급휴직 계획서, 노사 합의서, 노동자 개인별 동의서 등을 고용보험 웹사이트(www.ei.go.kr)나 고용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됩니다. 매출액 30% 이상 감소 등을 입증할 서류도 내야 합니다.

지원 대상 노동자는 고용보험 자격을 올해 2월 29일 이전에 취득한 사실이 입증돼야 합니다. 3월 이후 고용보험 자격을 취득한 노동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 지원금 수급자는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1인당 150만 원씩 지급하는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을 중복해 받을 수는 없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