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녕 학대 9살 여아, 일기 써왔다…학대 증거 나올까
입력 2020-06-15 07:57  | 수정 2020-06-22 08:05

9살 여아가 계부와 친모로부터 상습 학대를 당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해 아동이 쓴 일기장을 확보했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과 창녕경찰서는 전날 추가 압수수색 때 피해 아동이 쓴 일기장을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어제(14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이 일기를 써 왔다는 점을 확인하고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가 있는 35살 계부(35)를 체포한 후 집에서 일기장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일기 내용 중에 학대를 입증할 만한 내용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날 부인과 함께 2017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초등학생 의붓딸을 쇠사슬로 목을 묶거나 하루에 한 끼만 먹이는 등 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이르면 오늘(15일) 계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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