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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日 미치바타 안젤리카, 한국인 남편과 이혼협의중…"꽃뱀사건? NO"
입력 2020-06-15 07:28  | 수정 2020-06-15 15: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일본 유명 연예인 미치바타 안젤리카(34)가 한국인 남편과 이혼했다.
미치바타 안젤리카는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가 15일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남편과 이혼 합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치바타 안젤리카는 "남편과 이혼 협의 중이다. 이혼 신고서는 한달 전 도장을 찍어서 보냈다. 어린 아이를 저 혼자 키우고 있다. 먹고살아야해서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눈물로 밝혔다고.
미치바타 안젤리카의 남편,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국 국적의 남편 김 모 씨는 지난해 8월 한 회사 임원인 지인 남성을 "가족을 엉망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협박해 35만엔(약 39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미치바타 안젤리카는 사건 전날 이 남성과 남편의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다는 것이 알려지며 '꽃뱀사건'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미치바타 안젤리카는 사과문을 통해 "제가 지인 남성과 신체를 밀착시킨 채 술을 마시고 있던 것을 의심한 남편이 지인에게 따지던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여러 루머가 불거졌으나 해명을 하지 않고 있던 미치바타 안젤리카는 사건 후 처음으로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미치바다 안젤리카는 "(꽃뱀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여성 지인까지 네명이 점심을 먹으러 남편의 가게에 갔다. (식사를 한) 방에는 남편도 몇번이나 왔었다. 밀회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를 낳고나서 거의 술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취해버렸다. 남편은 그런 제 모습을 처음 봐 화를 냈다. 그 자리에서 부부싸움이 벌어졌는데 (지인들이) 그걸 보고 다 가버렸다. 그 자초지종이 담긴 방의 폐쇄회로(CC)TV를 경찰에 제출, 저는 사건과 관련이 없어 불기소 됐다"고 말했다.
또 다음날 남편과 그 지인남성이 모인 자리에 동석한 것에 대해서는 "남편이 지인과 바람을 아침까지 계속 의심했다. 직접 그 사람에게 묻겠다면서 저도 오라고 했다. 그 자리에서 돈을 청구하는 장면은 없다. 녹음도 전부 남아있어 남편도 불기소 됐다. 하지만 (이 사건 자체가) 제가 남편을 화나게 한 것이 원인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혼을 하게 된 원인은 남편의 끝없는 분노 때문이라고. 미치바타 안젤리카는 "남편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연락처도 전부 지워졌다. 그가 경찰에 체포될 때까지 2개월간은 남편의 분노로 힘들었다. 자세한 것은 협의 중"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미치바타 안젤리카는 아르헨티나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모델로 언니인 카렌, 제시카와 함께 세 자매가 모두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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