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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을 콘서트장으로”...방탄소년단, 68만 아미 불태운 ‘방방콘’[종합]
입력 2020-06-14 19:24  | 수정 2020-06-14 19: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90분간의 온택트(On-Contact) 공연으로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과 만났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오후 6시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 공연 방방콘 The Live(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이하 ‘방방콘)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리더 RM은 방 콘셉트로 꾸며진 세트에서 팬들을 향해 "어서와 방방콘은 처음이지?"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멤버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오프닝 곡 '쩔어'를 열창했다. 청량감이 가득한 의상을 입은 멤버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고, ‘흥탄소년단으로 열기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달궜다.
오프닝 무대를 마치고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RM은 전 세계 곳곳에서 함성이 들리고 있다”라고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설렘을 드러냈다. 진은 우리와 여러분들의 방에서 방방 뛰며 즐기는 콘서트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을 준비해봤다”라고 ‘방방콘을 소개했다.

정국은 이번 ‘방방콘의 매력은 실시간 소통이다. 많은 아미 여러분들이 저희에게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면서 해외 팬들이 보내준 댓글을 직접 읽었다. 특히 RM은 라이브는 전 세계 아미분들이 방에서 각자 즐기고 계신다. 현재 시청 수가 68만 2천명이 넘었다”라고 밝혀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유닛 무대를 통한 멤버들의 케미도 볼 수 있었다. 진, 정국, 제이홉은 ‘Jamais Vu, RM과 슈가는 ‘리스펙, 지민과 뷔는 ‘친구 무대를 각각 꾸몄다. 멤버들은 7명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담은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로 취소된 월드투어의 아쉬움을 달랠 무대도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블랙스완에 이어 우산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선보였다. RM은 무대를 마친 뒤 이 시기를 지나서 아미 여러분들과 함께 만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은 ‘고민보다 GO, ‘Anpanman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90분간의 ‘방방콘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trdk0114@mk.co.kr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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