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직 軍 장교가 채팅앱서 '성 착취 동영상' 제작 강요
입력 2020-06-14 15:45  | 수정 2020-06-21 16:05

해군 위관급 장교가 이른바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창원에 있는 해군 모 부대에서 근무하는 A 대위가 음란물 제작 및 소지 혐의로 지난 11일 군사경찰에 구속됐습니다.

A 대위는 일대일 채팅앱에서 만난 피해 여성을 대상으로 음란물 제작을 강요한 뒤 이를 개인 휴대전화 등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대위 사건은 앞서 민간경찰이 성 착취물 관련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하던 중 혐의가 포착돼 군사경찰에 이첩됐습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경찰은 A 대위를 상대로 추가 범행 및 공범 여부를 비롯해 단순 성착취물 제작·소지를 넘어 유포나 금품 거래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