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심상준 고려대 교수,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 선정
입력 2020-06-14 10:52 
심상준 교수 [사진= 고려대]

고려대학교는 화공생명공학과 심상준 교수(사진)가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분야에서 기술혁신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전문가를 선정하는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미션이노베이션'은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계기로 청정 에너지기술의 공공부문 연구개발(R&D) 투자를 2021년까지 2배로 확대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25개국으로 구성된 다자협의체다.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은 작년부터 미션이노베이션 사무국(챔피언 운영팀)에서 회원국별로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분야에서 기술혁신에 가장 크게 기여한 전문가 1인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상준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위탁을 받아 미션이노베이션 사무국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해 올해 3월 한국의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 후보로 추천됐으며,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운영팀의 글로벌 심사를 통해 2020년도 한국의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으로 최종 선정됐다.

심 교수는 지구 온난화와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가장 큰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산화탄소를 태양광과 미세조류를 활용해 다양한 유용물질(바이오연료·바이오플라스틱·식품·사료·고부가 단백질·의약품 등)로 효과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부터 대규모 실증화까지 성공, 국내외에서 청정에너지 혁명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 교수는 당초 지난 2~4일 칠레 비냐델마르에서 개최되는 2020 Clean Energy(CEM11) 및 Mission Innovation(MI-5) 장관회의에 초청받아 시상식을 진행하고 기후변화 대응 우수성과 및 모범사례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정이 연기됐다. 대신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12일(현지시간) 오후 1시부터 개최되는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의 온라인 세리모니 행사에 초대됐다. 시상식도 그날 함께 열릴 예정이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