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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뮤직]빌보드도 넘본 트와이스, 성적표가 예사롭지 않다
입력 2020-06-14 08: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새 앨범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로 아시아 톱 걸그룹의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데뷔 5주년을 기점으로 세계 음악 시장을 겨냥한 음악 여정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트와이스는 지난 1일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9월 내놓은 필 스페셜(Feel Special) 9개월 만의 컴백이자,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멤버 미나가 모처럼 합류, 완전체로 나서는 컴백이라는 점에서 컴백 전부터 가요계를 달궜다.
모어 앤드 모어는 사랑의 설렘과 달콤함이 무르익을 때 서로가 서로를 더 바라게 되는 감정을 담은 노래다. 박진영을 필두로 엠엔이케이(MNEK), 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 저스틴 트랜터(Justin Tranter), 자라 라슨(Zara Larsson) 등 초호화 작가진이 의기투합한 곡으로, 트로피컬 하우스 리듬 특유의 청량감이 특징이다.
컴백 이후 트와이스 모어 앤드 모어가 국내외 음안 차트에서 써내려가고 있는 성적표는 눈부시다. 신곡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장악했고 신보는 일본,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 3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를 석권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또 2일 국내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신보는 하루 만에 26만5280장의 판매고를 기록, 전작 필 스페셜 초동인 15만4028장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일주일간 집계해보니 33만2416장의 초동 판매량을 보이며 그룹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런가하면 6월 13일 자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200위를 비롯해 아티스트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아티스트 100 96위에 랭크됐다. 트와이스가 빌보드 3대 메인 차트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글로벌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에서는 58위에 올라 팀 최고 성적을 세웠고, 타이틀곡은 6일 만에 천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중국 음악 사이트 QQ뮤직의 한국 음악 차트(2020.05.29~2020.06.04)에서도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9일 가온차트 출고량 기준, 국내에서 발매한 트와이스의 음반 누적 판매량은 520만6745장(이하 가온차트 출고량 기준)을 기록하며 소녀시대 이후 가장 막강한 음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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