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EU FTA 최종협상 시작…타결 임박
입력 2009-03-24 00:14  | 수정 2009-04-02 19:43
【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간 FTA 8차 협상이 어제(2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돼지고기의 수입관세 철폐 등 쟁점 사안을 놓고 양측이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이 FTA 즉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8차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양측은 보호무역주의를 배척하자며 마지막 협상에 대한 타결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혜민 / 외교부 FTA 교섭대표
-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의 결과로 이번 회담이 오랜 여행의 마지막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돼지고기 수입관세 철폐시기와 관세환급제도 철폐입니다.

정부는 관세철폐 시기를 최대한 늦추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내 수입 돼지고기의 40%가 유럽연합 제품이라 갑작스런 관세철폐가 국내 양돈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세환급제도에 대해서는 유럽연합이 철폐를 요구하는 반면 우리 측은 그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종훈 외교통상교섭본부장은 "대부분 쟁점에서 합의했고, 8차 협상에서 상당 부분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타결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협상은 오늘(24일)까지 이어지며, 양측 수석대표는 오늘 오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협상결과를 발표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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